홈스테이·여행으로 양국 문화 이해
협력 수업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도
대구 호산고등학교는 지난 7~9일 2박 3일간 자매학교인 인도네시아 부디 물리아 두아 고등학교(Budi Mulia Dua) 교사 2명과 학생 15명을 초청해 홈스테이, 협력 수업, 경주 문화 체험 등 국제 교류 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두 학교는 2017년 국제 교류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격년으로 서로의 학교와 가정을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 왔다.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현지에서의 문화체험을 통해 양교 학생들의 우정을 다져 나갔다.
방문 첫날 환영식에서 양교 학생 대표의 인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호스트 학생의 가정에 머물며 한국 가정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했고, 호스트 가정은 할랄 음식 등 이슬람 문화에 맞춘 식사를 준비했다.
교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호산고 호스트 학생과 함께 등교해 글로벌 워크숍에 참여했다. 한국 전통 공예인 자개를 활용한 '나만의 자개 손거울'을 만들어 보고, 교내 사회탐구캠페인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한·인도네시아 청소년 문화소통 부스'에도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은 경주로 이동해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보고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함께 감상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알리카(Alika) 학생은 "홈스테이 가족과 호산고 친구들이 따뜻하게 맞아줘서 한국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며 "함께 만든 자개 손거울과 경주에서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홈스테이 호스트로 참여한 이서정 학생은 "처음에는 말이 잘 통할지 걱정했지만 함께 지내며 문화는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기옥 호산고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0년 가까이 이어온 부디 물리아 두아 고등학교와의 우정을 돈독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