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17일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공연
"우주를 들려 줄게"
16~17일 양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는 우주를 테마로 한 공연이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16일 오후 7시 30분 제529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17일 오후 5시에는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신비한 콘서트: 행성과 궤도'라는 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시리즈다.
◆우주까지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스코틀랜드의 거친 바다, 이탈리아의 눈부신 풍경, 그리고 미지의 우주까지. 대구시향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스코틀랜드 바다의 풍경을 담은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에 이어 그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요한 데 메이의 'UFO 협주곡'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UFO 협주곡'이다. '금관악기의 첼로'라고 불리는 유포니움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다. 유포니움의 부드럽고 깊은 음색을 만날 수 있다. 5개 악장이 휴식 없이 이어지는 구성이다.
포르투갈 출신 유포니움 연주자 마우루 마르팅스가 협연한다. 2019년 프랑스 국제 색스혼·유포니움·튜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에는 저음 금관악기 분야의 'ITEA 로저 보보 레코딩 우수상'을 받았다.
◆신비한 콘서트: 행성과 궤도
이튿날인 17일에도 우주 항행은 이어진다. 우주의 탄생과 행성의 궤도를 음악과 과학, 영상으로 결합한 융복합 클래식 공연이다.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대표작 '행성(The Planets)'이 연주된다.
대규모 관현악을 위한 원곡을 실내악의 특성에 맞게 편곡한 챔버 오케스트라 버전이다. 여러 악기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음향 대신 각 파트의 선율과 음색을 보다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일분과학'으로 알려진 이재범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악장에 맞춰 스크린 영상도 함께 펼쳐진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휘는 서진이 맡고,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연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