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4자 회담'에서는 다양한 지역 현안들에 대한 협력 논의가 오갔다.
먼저 양 시·도는 통합신공항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과 정부 협의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비 조달과 시행 방식 등 현실적인 해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만큼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 지연으로 토지 이용에 제약을 받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사업을 시작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묶여 있는 땅이 많은데 주민들은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지 모색하고 있다. 실무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며 "기본적으로 국회 계류돼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공항 문제는 큰 현안이며, 인천 공항 때문에 서울이 저렇게 발전했다"라며 "중앙정부와 협의하되 우리 자체적으로 추진할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서도 대구·경북은 지역 간 경쟁을 넘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지역 산업 기반과 발전전략에 부합하는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초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5극3특 대경권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수립하는데 뜻을 모았다. 대구·경북 휴머노이드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추진단도 구성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관광 분야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지방재정 확충 문제도 논의됐다. 양 시·도는 미래대응기금 조성 과정에서 지방교부세 재원이 활용되는 방식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임인환 대구시의회의장은 "대구·경북의 공동 현안은 어느 한 지역이나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도와 양 의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현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고,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과 협력의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희수 경북도의회의장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일에 시·도와 의회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500만 시·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공동 현안 해결에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