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수·오존으로 부산 덕천천 악취 잡는다

입력 2026-10-02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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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만원 투입한 저감시설 2일 시운전
연말까지 수질·냄새 변화 살펴 효과 검증

김효정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현장 관계자들과 부산 북구 덕천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김효정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현장 관계자들과 부산 북구 덕천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부산 북구 덕천천에 고농도 산소수와 오존을 공급하는 악취저감시설이 설치돼 2일 시운전에 들어간다. 오랫동안 이어진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연말까지 운영하며 효과를 확인한다.

시설은 북구 만덕동 799번지 일원 덕천천 중·상류의 개방된 하천 구간에 들어섰다. 사업비는 3800만원이며 지난 5월 물품 구매계약을 거쳐 9월 시설 납품을 마쳤다.

시운전은 2일 오후 3시 30분 진행한다. 다음 주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시범운영과 수질·악취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하천수의 용존산소와 암모니아·황화수소 등을 측정해 자료를 축적하고 12월 중 악취저감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시설 도입을 제안하고 예산 확보에 힘써 온 김효정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북구 만덕·덕천)은 1일 현장에서 시설 설치 상태와 시운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국회의원과 박성진 북구의원 등과 덕천천 현장을 살피며 주민들의 개선 요구를 들어 왔다. 악취저감시설 도입과 함께 하수관로 정비와 오염원 관리 등 근본적인 수질개선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시설을 설치하는 것 자체보다 실제로 악취가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