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 한 달…고속철 하루 이용객 3만4천명 늘었다

입력 2026-10-01 11:14:03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서축 27.8% 증가, 운임 인하로 9월 교통비 228억원 절감

서울역에서 SRT 열차와 KTX-산천 열차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 한국철도공사 제공
서울역에서 SRT 열차와 KTX-산천 열차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 한국철도공사 제공

KTX와 SRT가 합쳐진 뒤 한 달 동안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만4천명 늘었다. 정부는 운임 인하 등으로 9월 한 달 동안 국민 교통비 부담이 228억원가량 줄었다고 추산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1.9% 늘었다. 수서축 이용객은 27.8% 증가했다. 10여년간 서울과 수서로 나뉘어 운영되던 고속철도가 통합 체제로 바뀌면서 좌석과 운행 횟수가 늘어난 결과다.

예매난이 심했던 수서역은 공급 좌석이 약 30%(1만6천석가량), 운행 횟수가 10회 늘었다. 공급 좌석 대비 이용객 비율인 이용률은 4%포인트 낮아졌다. 추석 연휴 수송 기간에는 지난해 추석보다 8.8% 많은 좌석이 공급됐다.

고속철도 운임은 통합과 함께 약 10% 내렸다. 수서발 KTX에도 마일리지가 새로 도입됐고 임산부·청소년 할인 등 공공할인도 확대됐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9월 한 달간 약 228억원의 교통비가 절감됐고, 연간으로는 약 2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권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25.2% 증가했다. 새로 출시된 통합 앱 '코레일+' 회원은 2천만명 수준에 이르렀다.

운행 횟수는 주중 23회, 주말 26회 늘었다. 이에 따라 전라선·동해선·경전선 등 배차 간격이 길었던 노선의 운행 간격이 평균 4분 줄었다. 서대전·구포 경유 노선도 새로 생겼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할인이 모든 고속열차로 확대되면서 하루 평균 환승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64.9%(3천700여명) 늘었다. 외국인 고속철도 이용객은 8월 기준 지난해보다 79.5% 증가했다. 국토부는 1일부터 열차 예매 기간을 출발 2개월 전까지로 넓혔고, 외국어 서비스도 7개에서 10개 언어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일 서울역에서 철도 통합 기념행사를 열고 고속철도 통합 30일간의 성과와 철도의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