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1천209억달러 역대 최대…올해 누적 8천억달러 첫 돌파

입력 2026-10-01 1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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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3.5% 증가…무역흑자 499억달러도 월간 최고
조업일 2.5일 적었지만 일평균 104.9% 늘어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확대됐다. 사진은 이날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수출이 1천209억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8천145억 달러로 사상 처음 8천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은 711억달러로 26.0% 증가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훨씬 빠르게 늘면서 무역수지는 499억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대다. 관세청은 반도체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수출은 550억4천만달러, 수입은 146억7천만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증가 폭은 더 커진다. 올해 9월 조업일수는 21.5일로 지난해 같은 달(24.0일)보다 2.5일 적었다. 그런데도 하루 평균 수출액은 56억3천만달러로 1년 전(27억5천만달러)보다 104.9% 증가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16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다. 올해 증가율은 1월 33.9%에서 3월 50.5%, 6월 70.4%로 높아졌고 지난달에는 80%대에 올라섰다. 월간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은 것은 6월(1천19억6천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늘었다.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액(7천93억달러)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수입은 5천621억달러로 19.7% 증가했다. 누적 무역흑자는 2천525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흑자(774억달러)의 3배를 웃돈다.

관세청은 이번 통계가 신고수리일 기준 잠정치여서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내년 2월까지 일부 수치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