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산업 생산 1.3%·소매판매 1.8%·설비투자 9.5% 줄어
제조업 가동률 70.8%로 4.0%p 하락…선행지수도 0.1p 내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3개월 만에 다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이 한 달 새 24.8% 급감했고, 설비투자도 9.5% 감소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의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8.7(2020년=100)로 전월(120.3)보다 1.3% 줄었다.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올해 전산업 생산은 1월(-0.8%)에 감소한 뒤 2·3월 증가, 4·5월 감소, 6월 증가, 7·8월 감소로 증감을 되풀이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4.8% 줄었다. 기계장비(3.1%)는 늘었지만 자동차(-24.8%)와 고무·플라스틱(-11.0%)이 크게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자동차의 경우 차량 신생부품과 RV(레저용 차량) 등의 생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보다 4.0%포인트(p) 떨어졌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6.1%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도소매(-0.7%)는 줄었으나 정보통신(4.7%)과 전문·과학·기술(2.3%)에서 생산이 늘었다.
데이터처는 "정보통신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기타 정보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8% 줄어 7월(-2.6%)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0.4%) 판매는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5%)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는 줄었다.
설비투자는 9.5% 감소했다. 5월(-0.1%) 이후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6%) 투자는 늘었으나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32.8%)가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기성(불변)은 1.9% 늘었다. 토목(-3.9%)은 줄었고 건축(4.5%)은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가 공사 현장에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지표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전월보다 0.5p 올랐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4.2로 0.1p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