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케이블만 꽂으면 충전·결제 끝…이달 공공충전기 30기서 시범운영

입력 2026-09-30 13:36: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기후부, 1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서 기술 시연회
제작사·사업자 달라도 쓰는 공공 인증체계 적용

전기차 충전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기차 충전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기차에 케이블만 꽂으면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끝나는 정부 주관 서비스가 다음 달 중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1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한국환경공단·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PnC·Plug and Charge) 기술 시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차량에 저장된 인증서로 차량을 자동 확인한 뒤 충전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국제표준 기반 기술이다.

이용자는 회원으로 가입해 결제수단을 등록하고 차량에 인증서를 한 번 설치하면 된다. 이후에는 케이블을 꽂는 것만으로 인증과 충전이 시작되고, 충전이 끝나면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기후부는 "처음에 한 번 가입하고 등록하는 절차는 필요하지만 (그 이후) 충전할 때마다 카드나 앱을 꺼낼 필요는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는 일부 기업이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할 수 있는 차량과 충전소가 한정돼 있다. 반면 정부 주관 서비스는 여러 기업이 함께 쓸 수 있는 공공 인증체계를 적용해 차량 제작사나 충전사업자가 달라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기후부 설명이다.

시연회에서는 기후부 보유 전기차와 국내외 전기차 6종을 공공 급속충전기 3종에 차례로 연결한다. 인증과 충전, 결제 완료 문자 수신까지 전 과정이 차량 제작사와 관계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기후부는 시연 결과를 반영해 내달 중 공공 급속충전기 30기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실제 이용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충전소 위치와 이용 가능 차종, 신청 방법은 시연회 이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 공지된다.

기후부는 "시범 운영에서 확인된 사항을 보완해 가며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