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자율주행 화물차 대구 달린다

입력 2026-09-29 17: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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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화물 운송 서비스 검증에 들어간다. 오는 10월부터 산업단지와 도심 물류거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화물차가 실제 도로를 달린다.

대구시는 29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동대구사무소에서 KIAPI를 비롯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CJ대한통운, 한국자동차연구원,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과 '2026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사업' 물류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실증사업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국비 6억원과 시비 6억원 등 12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자율주행차 7대를 투입해 미들마일 2개 과제와 라스트마일 2개 과제 등 모두 4개 물류 서비스를 시험한다.

미들마일 실증에는 25톤(t) 자율주행 트럭 2대와 11.5t 자율주행 트럭 1대가 투입된다. 25t 차량은 산업단지와 도심 물류거점 사이의 화물을 나르고, 11.5t 차량은 도심 물류거점 간 운송을 담당한다.

라스트마일 분야에서는 1t 자율주행 화물차를 이용해 산업단지 사이에서 농기계 부품을 운송한다. 카니발 기반 자율주행차 3대는 테크노폴리스에서 생활편의 지원서비스 실증에 활용된다.

차량 운행은 3개월 이상의 사전 준비를 거쳐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사업 초기에는 화물을 무료로 운송하면서 차량 운행과 안전성을 점검한다. 이후 관련 법령에 따른 유상화물 운송허가를 확보해 유상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는 전체 사업을 맡아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행정 지원을 한다. KIAPI는 사업 운영과 수행기관 관리, 관제·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CJ대한통운은 운송 화물과 상·하차 등을 지원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t 자율주행 화물차와 차량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은 산업단지 내 차량 운행과 상·하차 장소 이용 등을 돕는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대기업 물류기업과 전문 연구기관이 대구의 자율주행 기반을 활용해 미래 물류기술을 함께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들마일부터 라스트마일까지 화물운송 전 과정을 실증하고 물류 자율주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