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출국금지 연장

입력 2026-09-28 15: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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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연합뉴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연합뉴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와 관련해 출국금지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요청을 받아 노태악 전 위원장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노태악 전 위원장은 특검팀 출범 전 이 사건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 요청으로 이미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다. 이후 수사를 넘겨받은 특검팀이 추가로 연장을 요청하면서 조치가 이어지게 됐다.

노태악 전 위원장은 2022년부터 지난 지방선거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정상적으로 투표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노태악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선거 이틀 뒤인 6월 5일 사퇴했다.

재임 기간 해외출장 문제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노태악 전 위원장은 선관위원장 재직 중 호주·뉴질랜드, 독일·에스토니아, 덴마크·스웨덴 등 세 차례 배우자와 함께 해외 출장을 다녀와 이른바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특검팀은 이달 17일 중앙선관위와 지방 선관위 9곳 등 모두 10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