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경북경찰청, 학교폭력 선제 예방 '두드림팀' 운영

입력 2026-09-23 14: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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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경찰 합동으로 도내 10개교 찾아 예방교육·상담·환경 점검

경북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상북도경찰청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두드림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위험 요인을 살피는 선제적 예방활동이 골자다.

양 기관에 따르면 두드림팀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6주간 도내 10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청과 경찰이 학교를 직접 찾아 예방교육과 상담, 학교 환경 점검 등을 함께 진행하는 현장 중심 사업이다.

'두드림'은 '학교의 문을 먼저 두드린다'는 의미와 'Do dream!(꿈을 이뤄라!)'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두드림팀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이른바 '야차룰'과 스파링, 사이버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을 비롯해 사이버도박 등 학생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펼친다.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은 학교를 방문해 학년과 학급별 특성에 맞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학년별 학생 임원과 면담해 학교생활과 교내 분위기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학생과 1대1 심층면담을 진행해 학교생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한다.

학교 내 취약 공간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교육청과 경찰은 학교 내 취약 공간을 함께 순찰하고 CCTV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는 범죄예방환경진단을 실시해 시설과 환경 측면의 개선 사항을 살핀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생 대상 예방 활동과 함께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와 관계 개선·회복 등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학교의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경북경찰청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부터 상담, 학교 환경 개선, 교직원 지원까지 연계하는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위험 요인을 미리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