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침입·타살 혐의점 없어…DMZ 사고 연관성도 확인 안 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육군 25사단에서 사단 본부 소속 대위가 숨진 채 발견돼 군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3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25사단 본부에서 근무하던 A대위는 지난 22일 오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대위가 출근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대원들이 숙소를 찾아갔다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이나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대위는 사단 본부에서 작전 계획 수립 등에 관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다만 지난 21일 발생한 DMZ 수색작전에 직접 참여한 인원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대위는 지난 21일 오전 당직근무를 마친 뒤 퇴근했다가 DMZ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전달받고 다시 부대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2시간 뒤 숙소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A대위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DMZ 폭발 사고와 A대위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25사단 관할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수행하던 군 간부 3명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대대장인 중령 1명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군은 MDL 인근 지형 변화 지역에 대한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조사를 앞두고 수색로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었다.
군 당국은 폭발물이 우리 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북한 측에서 유실되거나 매설된 지뢰인지 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