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주군처럼 'AI軍' 창설…AI 우위 유지할 것"

입력 2026-09-20 15: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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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멸망론…급진좌파 민주당 '사기극' 주장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환급 관련 발표 직후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환급 관련 발표 직후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을 보호·육성하겠다며 'AI군' 창설을 예고했다.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업계 안팎의 경고에 대해서는 "사기극"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 놀라운 산업의 성장을 어떤 식으로든 방해하거나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소중히 여기고 도우면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집권 1기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우주군을 창설했듯 AI군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AI군을 이끌 'AI 차르'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만 지원하라"고 했다.

그는 "AI가 훨씬 영향력이 클 것이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5%에 달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중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들을 앞서고 있고, 나는 계속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글에서 러시아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의혹, 지구 온난화, 자신에 대한 두 차례 탄핵소추, 여성 스포츠의 남성 선수 출전 문제에 이어 'AI 죽이기'까지 싸잡아 "나라를 파괴하려는 급진좌파 '바보 민주당원'(Dumocrats·Democrats와 Dumb의 합성어)이 만들어낸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공격을 거론한 뒤 "그들은 '지구 온난화'라는 용어를 더 폭넓은 의심의 영역을 포괄하는 '기후 변화'로 바꾼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AI를 직접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글에서는 '인공지능'이라는 명칭 대신 '우월지능(SI)'이나 '극지능(EI)'으로 부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