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자 배구대표팀, 훈련장 없어 고생
남자 농구대표팀은 컨테이너 숙소에 홍역
이 정도면 이미 참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일 처리가 엉망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우리 선수들도 예외가 아니다. 가뜩이나 숙소 문제로 힘든 판에 훈련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져서다.
무능하다. 우리가 알던 일본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 조직위가 가동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찜통'인 컨테이너 숙소로 손가락질을 받더니 훈련 일정마저 차질을 빚게 해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우리 선수단은 훈련 시간과 장소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고전 중이다.
야구 대표팀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터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상황. 한데 18일 오후까지도 공식 훈련 시간과 장소를 전달받지 못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사비로 자체 섭외한 실내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도 마찬가지. 20일 카자흐스탄과의 8강전을 앞두고 19일 훈련을 해야 했지만 배구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조직위는 19일 공식 훈련을 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숙소 호텔의 비좁은 피스티스 센터에서 2개 조로 나눠 땀을 흘리는 것으로 훈련을 대체해야 했다.
앞서 사전 경기를 치른 남자 농구대표팀도 홍역을 치렀다. 이번 대회 주요 논란거리인 컨테이너 숙소 탓. 조직위는 비용 절감, 환경 보호 등을 이유로 선수촌을 짓는 대신 컨테이너를 대거 설치했다. 하지만 비좁고 시설도 부실, 선수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형편이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16일 급히 시내 호텔을 섭외, 대표팀의 짐을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