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우리 악기, 거문고·비파·공후…소지음회, 제15회 정기연주회

입력 2026-09-18 14: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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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구문화회관 공연
서로 닮은 세 악기 한 무대에

소지음회 제1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소지음회 제1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라져가는 전통악기와 그 명맥을 이어가는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소지음회는 오는 23일(수)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공연의 주제는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문고를 중심으로 비파와 공후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소지음회는 거문고와 형태 및 연주 방식에서 유사점을 지닌 전통악기들의 만남을 통해 점차 잊혀가는 우리 악기와 전통음악의 현재를 돌아본다.

특히 거문고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와공후는 현재 사라지고 수공후만 전해지고 있으며, 신라 삼현의 대표 악기인 비파 역시 오늘날 대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가 됐다. 소지음회에 따르면 거문고 또한 지역 대학의 전공생이 크게 줄어 명맥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번 공연에서는 서로 닮은 세 악기인 거문고와 비파, 공후를 한 무대에 올렸다.

무대에는 양승경 대표를 비롯해 노연정, 김안나, 권율화, 정재영, 정혜미, 배소정, 우의정, 이유경, 양재경 등 소지음회 정회원들이 오른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파 연주자 박장원(마롱비파)과 부산동래국악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공후 연주자 최경철도 함께한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소지음회와 무대를 함께해온 조명숙, 우희자, 남일성, 정기성, 류상철, 정혜정, 박성휘, 이재구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