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김승원 한몸이면 '이승원'"…민주당 '윤동훈' 저격에 반격

입력 2026-09-17 10:49: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페이스북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을 '한몸'이라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이름을 합친 '윤동훈'이라는 조어로 공격하자, 한동훈 의원이 하루 만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름을 합친 '이승원'으로 맞받았다.

어제였던 16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의원의 김승원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를 비판하면서 "윤석열과 한동훈은 한 몸"이라며 "그래서 '윤동훈'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한동훈 의원을 향한 공세가 이어졌다. 두 사람의 검찰 및 정권에서의 인연을 강조한 맥락이다.

그러자 한동훈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4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승원 후보자를 한데 묶었다.

한동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이 사기꾼 브로커 위해 오빠독약로비해 준 김승원을 법무부 장관 시키나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오빠독약로비 김승원을 정의부 장관 시키면 이재명, 김승원은 한몸이니 '이승원' 됩니다"라고 했다.

'이승원'은 이재명의 '이'와 김승원의 '승원'을 결합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전날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윤'과 한동훈 의원의 '동훈'을 합쳐 만든 '윤동훈'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되돌려준 셈이다.

한동훈 의원이 언급한 '오빠독약로비'는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을 겨냥해 최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현이다.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자료를 연일 공개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며 한동훈 의원의 공세를 '거짓 선동'이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