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대미투자 합의 일정 연기는 절차적 문제"

입력 2026-09-17 09:55:20 수정 2026-09-17 1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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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대미 투자 관련 발표 일정이 미뤄진 데 대해 한미 간 이견보다는 "국내 절차적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 장관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히고, 18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갖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대미 투자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현 장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국 측에 분명하게 설명하겠다"면서 국익에 반하거나 한국 입장과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국민 안전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 등을 주요 판단 요소로 검토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JFS)에 포함된 핵추진 잠수함과 원자력 협력 후속 협의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정부도 환영할 일이라며, 대화가 이뤄지더라도 "한국 정부가 패싱당할 일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