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산지 과원 수확·운반 로봇 실증 나선다

입력 2026-09-16 14: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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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국비 3억5천250만 원 확보

과수농가에서 수확·운반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과수농가에서 수확·운반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농촌 인력 부족과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형 과수원에 수확·운반 로봇을 투입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6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5천250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각각 3억5천250만 원 등 총 7억5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영주지역 과수원에서 농업용 로봇의 주행 안정성과 작업 수행 능력, 현장 활용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로봇 전문기업인 ㈜성호에스아이코퍼레이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일 수확과 운반을 수행하는 통합로봇을 도입한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 영상분석과 피지컬 인공지능 기반 통합제어, 모방학습 기술 등을 활용한 농작업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평지 중심의 기존 농업용 로봇 실증에서 벗어나 경사지와 다양한 재배 형태가 혼재한 영주지역 산지 과수원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과수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운영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적과와 전정 등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수영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영주지역 과수원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로봇기술을 검증해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농업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