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확대…관련주 장 초반 일제히 약세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기준 더즌은 전 거래일보다 16.56% 내린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14.68% 하락한 1만8770원, 카카오페이는 10.16% 내린 4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날은 9.09%, 우리기술투자는 6.95% 하락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클래리티법을 진전시키기 위한 절차표결에서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가상자산 규제 체계 마련 기대가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실시된 표결에서는 찬성 50표, 반대 49표가 나왔다. 공화당 의원 4명도 반대표를 던졌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내 디지털자산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폐기된 것은 아니어서 재논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회 일정이 촉박해지면서 연내 처리 불확실성이 커졌다.
표결 무산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미국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 넘게 하락했고 코인베이스와 서클 역시 장중 최대 10%가량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