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문과라 몰라" 발언 후폭풍…"책임 피하려 한 것 아니다"

입력 2026-09-15 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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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더욱 신중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는 뜻…오해 드려 송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성능과 관련해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을 제가 알 수가 없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취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15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김 후보자의 답변 중 '문과라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는 표현만 부각해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답변 취지와 다르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후보자의 답변은 의약품 효능과 제출자료의 진위는 전문기관인 식약처가 판단할 사안이며, 후보자로서는 기업 내부의 실험자료 조작 사실을 알 수 없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된 제넨셀의 동물실험 조작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을 제가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뒤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김 후보자 측은 추가 해명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앞서 '문과'라고 말씀드린 것은 결코 책임을 회피하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내용을 더욱 신중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미흡한 표현으로 오해를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넨셀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준비단은 "후보자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심사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절차의 공정성을 살펴봐 달라는 민원을 전달했을 뿐, 특정한 승인 결과를 요구하거나 이후 심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의 실제 효능이나 업체가 제출한 자료의 진위를 판단하는 것은 전문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역이며 김 후보자가 당시 기업 내부의 실험자료 조작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