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중독 7년간 7천543명…대구는 211명 하위권에 속해

입력 2026-09-15 16:42:40 수정 2026-09-15 1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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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천703명·서울1천687명으로 가장 많아
대구시교육청 "정기·상시 점검 통해 위생 관리"

식중독 관련 자료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식중독 관련 자료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7년간 전국 초·중·고교의 식중독 환자가 7천500명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학교 식중독 환자 최다 발생 지역인 경기의 8분의 1 수준으로 낮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2025년 발생한 학교 급식 식중독 환자는 모두 7천543명(16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천214명(28건), 2020년 401명(13건), 2021년 708명(21건), 2022년 1천102명(25건), 2023년 960명(20건)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2024년 1천482명(29건)에 이어 지난해 1천691명(36건)으로 대폭 늘었다.

고등학교가 2천994명(63건)으로 39.7%를 차지하면서 환자 수와 발생 건수 모두 가장 많았고, 이어 ▷초등학교 2천557명(65건) ▷중학교 1천783명(35건) ▷대안학교 209명(5건) 순이었다.

최근 7년간 지역별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 수. 챗GPT 생성
최근 7년간 지역별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 수. 챗GPT 생성

지역별로는 경기가 1천703명(30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서울 1천687명(24건), 부산 1천36명(20건), 전북 424명(13건), 강원 361명(9건), 인천 350명(5건), 전남·광주 348명(11건), 경남 312명(9건), 경북 310명(13건)으로 파악됐다.

대구는 7년간 총 211명(3건)으로 식중독 환자 수와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16개 시도 중엔 12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매년 정기·상시 점검을 통해 학교 급식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하반기 정기 점검, 개학 전 별도 점검, 간부 불시 점검 등을 통해 급식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있다"며 "식중독 발생 학교에 대해서는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예방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전체 학교의 65%에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설을 확충한다"며 "학교들과의 협의를 통해 위생 관리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의원은 "학교 급식 식중독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 환경이 조성해야 한다"며 "급식 위생 관리와 더불어 식재료 생산·가공·유통 단계의 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