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승원 후보자 배우자 원장 학교 학생에 혜택 집중…김승원 후보자 가족들만 월급 받는 구조 부조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발달장애인 돌봄기관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고성으로 포문을 열었다.
여야 간 기싸움으로도 읽을 수 있는 장면이다.
▶이날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김승원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돌봄기관을 두고 '가족회사' '혈세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남희 의원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인간다운 존엄과 삶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혈세 빨대', '세금 빼먹기', '가족 월급단체'라고 부르는 것이 우리 국회가 오늘 발달장애인 부모들 앞에서 해야 할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관 후보자 검증은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지만 후보자를 흠집 내기 위해 아무 힘도 없는 발달장애 아이와 그 부모를 공격 소재로 쓰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발언의 적절성 여부 등을 두고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갔고,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함께 목소리를 높이며 청문회장의 데시벨이 급격히 상승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을 향해 "품위를 지켜달라"고 고성 등 부적절한 언행 자제를 요구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항의가 계속되면서 서영교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발언권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주진우 의원은 자신이 문제 삼는 대상은 발달장애인 지원 자체가 아니라 김승원 후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기관에 특혜가 집중됐는지 여부라고 반박했다.
주진우 의원은 "발달장애아동 기관들이 전국에 수천, 수만 명이 있다"며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올리브학교의 20명 학생에게만 혜택이 집중되고, 거기서 월급을 받는, 김승원 후보자 가족들만 월급을 받는 그런 구조가 부조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