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스마트원예과학전공, 안동 정원문화축제 '최우수상' 쾌거

입력 2026-09-15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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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팀 '동글이', 14개 본선 진출팀 제치고 최고 영예
'안동, 다시 피어나다'… 산불 상처 극복과 생명 회복 메시지

국립경국대 스마트원예과학전공 김채원·이동규·강민승·이재성·김창수 학생으로 구성된
국립경국대 스마트원예과학전공 김채원·이동규·강민승·이재성·김창수 학생으로 구성된 '동글이' 팀이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정원문화축제의 시민참여정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스마트원예과학전공 재학생들이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정원문화축제' 무대에서 원예학적 전문성을 살린 수준 높은 정원 작품으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국립경국대(총장 정태주)는 스마트원예과학전공 김채원·이동규·강민승·이재성·김창수 학생으로 꾸려진 '동글이' 팀이 이번 축제의 시민참여정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지원팀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이 본선에 올라 현장에서 직접 정원을 조성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동글이 팀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작인 '안동, 다시 피어나다'는 지난해 대형 산불로 상처를 입었던 안동이 정원과 꽃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아픔을 딛고 다시 피어난다는 치유와 회복의 서사를 담았다.

특히 최근 지방정원 조성을 넘어 국가정원으로의 도약을 꾀하는 안동시의 미래 비전까지 정원 스토리에 유기적으로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은 잿더미 속에서 싹을 틔우는 자연의 복원력을 다양한 수종의 형태와 잎의 질감, 생육 주기와 계절별 변화를 섬세하게 계산해 입체적으로 연출했다.

이번 쾌거는 다수의 조경학 전공자들이 출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식물의 생리적 특성과 사후 관리 전문성을 앞세운 순수 원예학도들이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외형적 설계를 넘어 식재 후 유지 관리와 식물 간 상생 구조를 꿰뚫어 본 실무 역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도교수인 이승연 교수는 "정원은 단순히 보기 좋은 조경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대상지가 지닌 역사와 상처를 식물의 언어로 풀어내는 치유의 공간"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식물 생육 이론과 재배·관리 전문성을 현장 정원 실무에 훌륭히 접목해 낸 값진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국립경국대 스마트원예과학전공은 정원식물과 스마트팜, 화훼, 과수, 치유농업 등 현장 연계형 교육을 한층 고도화해 대한민국 정원문화와 녹색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립경국대 스마트원예과학전공 김채원·이동규·강민승·이재성·김창수 학생으로 구성된
국립경국대 스마트원예과학전공 김채원·이동규·강민승·이재성·김창수 학생으로 구성된 '동글이' 팀이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정원문화축제의 시민참여정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립경국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