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동제작 성과 잇는다…오페라 '리골레토', 16~20일 베이징 공연

입력 2026-09-14 17:37:06 수정 2026-09-14 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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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중국국가대극원 공동 기획·제작
대구 공연 당시 전석 매진 등 현대적 무대 호평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 장기적 협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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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리골레토' 한국 공연 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국국가대극원(NCPA)이 공동 기획·제작한 오페라 '리골레토'가 대구에 이어 중국 관객들과 만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중국국가대극원에서 공동제작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지난 4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먼저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이번 중국 공연을 통해 양 기관의 공동제작 성과를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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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골레토' 중국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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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리골레토' 한국 공연 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리골레토'는 제작 초기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국국가대극원이 무대와 연출, 기술 등 작품 전반을 함께 구상해 완성했다. 세계적인 연출가 다비데 리베르무어가 연출을 맡았으며, D-WOK의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과 조명 등을 결합해 현대적인 무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은 양일간 각각 객석 점유율 96%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당시 대형 LED 스크린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영상을 활용해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시각화하고 무대의 공간적 한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출연진의 가창과 김광현이 지휘한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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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리골레토' 한국 공연 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양 기관의 협력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3년 중국국가대극원이 주도해 설립한 세계공연예술협회(WAPA)에 회원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본격화됐다. 2025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한중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열어 예술가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2025-2026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지난해 예술가 중심의 교류에서 올해는 작품을 직접 기획·제작하는 단계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번 '리골레토' 공동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중국국가대극원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맞아 양국 예술가와 공연기관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오페라 '리골레토' 한국 공연 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