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생애 첫 전시' 공모 선정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여주용 작가가 첫 개인전 '형태 이전의 상태'를 갤러리광명(경기도 광명시 양지로19 어반브릭스 438·439호)에서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대구 함지고등학교 출신으로, 프랑스 몽펠리에 국립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협동조합 이루와 갤러리광명이 청년작가들의 첫 개인전을 지원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매년 진행하는 작가 공모사업 '생애 첫 전시'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작가는 쉽게 사라지고 변화하는 순간의 감각과 감정, 움직임을 화면 위에 흔적으로 남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우연히 만들어진 형상을 선을 따라 읽어내며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순간의 선택과 감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작업의 출발점에는 어머니에게 전해 들은 '태몽'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가 마치 자신의 기억처럼 자리 잡는 과정에 주목하면서 기억과 감각,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확장했다.
작가는 "쉽게 사라지고 변화하는 것들을 오래 붙잡고 싶어서 작업한다"며 "순간에는 알아
차리지 못했던 감정과 움직임이 시간이 지나 하나의 흔적으로 남고, 그 흔적을 다시 바라보며 지나간 순간을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그림은 하나의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화면 위에 남겨진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순간의 선택들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윤 갤러리광명 전시·프로젝트 디렉터는 "여주용 작가는 우연의 형상을 선을 따라 읽어내며 완결되지 않은 감각의 시각화를 이루어낸다"며 "이러한 작업은 태몽 이야기를 통한 작가의 감각 전이 경험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일·월요일은 휴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