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기각 판사 아들 채용에 공익제보자 아우팅까지"… 여권 향해 맹폭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향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번 사태를 이른바 '민주당 오빠 독약 로비 게이트'로 규정하며 정권의 도덕성과 법치주의 훼손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제약사 임상시험 승인 과정의 불법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쥐도 피를 토하고 죽을 약을 코로나 치료제로 치고 환자들에게 먹여보겠다고 식약처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했다가 일주일 만에 14가지나 보완 요구가 나왔다"며 "뜻대로 안 되니 룸살롱 여동생이 움직여 김승원 의원에게 청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인되는 순간 수천억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김 의원이 룸살롱 여동생의 한마디에 우사인 볼트처럼 움직였다"며 "식약처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고 하니까 식약처장에게 문자를 보내고 통화해 청탁을 전달했고 단 2주 만에 승인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구속영장 기각과 자녀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한 의원은 "이 모든 일은 공익제보자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는데,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아우팅한 바로 그 제보자였다"며 "김 의원과 룸살롱 여동생, 그리고 평소 만나온 정인재 판사가 제약사 오너의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셋이 같이 찍은 인증샷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후 김 의원은 공소 취소의 특공대장 역할을 하며 이재명 정권의 환심을 샀고, 김 후보자는 그 정인재 판사의 아들을 공개 면접으로 뽑았다고 거짓말했다"며 "보좌관 출신 인사의 고백으로 공개 면접이 아니라 추천받은 이력서로 채용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주가조작 의혹과 피해자 외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의원은 "김 의원이 식약처장에 청탁하고 일주일 뒤 이 코스닥 상장사가 제약사를 인수한다는 공시로 주가가 폭등했다가, 인수 주식 가치는 0원이 되고 올해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며 "피눈물을 흘린 3만 명이 넘는 개미투자자들이 며칠 전 국회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음에도 민주당은 비상장 회사라 주가조작을 못 한다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 사찰과 공익제보자 신상 공개 논란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총리실 간부가 기자인 척 제 기자회견장에 와서 공격적으로 방해하고 일반인이라며 강짜를 부렸다. 명백한 정치 사찰"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독약 로비 게이트를 처음 제기한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최고위원회에서 만천하에 공개했다.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의 본질이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 취소를 해 줄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단지 부끄러운 일개 장관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흔들리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민주당 대표는 저를 제명하겠다고 하고, 총리실은 야당 의원을 사찰하고, 최고위원은 공익신고자의 신상을 까발려 겁박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상식적인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국민들께 외면받고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