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커스 2골·세라핌 1골로 대팍 뜨겁게 달궈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1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용인FC를 맞아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미드필더들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과 부상으로 공백이 큰 상황에서 용인을 맞이해야 했다. 김대우와 황재원이 서야 하는 자리에 한종무와 최강민이 위치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수비에 가담해야 하는 황재원이 없다보니 일단 기본적인 흐름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반전 대구는 용인의 전방압박과 역습에 위협당했다. 그러나 대구는 금방 전열을 가다듬고 용인을 밀어붙였다. 그 선방에는 데커스가 있었다. 데커스는 용인의 전방에서 계속 슛을 시도했다. 데커스의 노력은 전반 9분 용인의 패스미스와 수비의 빈 틈을 노린 오른발 슛이 용인의 골망을 흔들며 빛을 발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세징야와 데커스를 앞세워 용인을 계속 압박했다.
용인도 계속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중반부터 압박을 강화한 용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 득점 이후 걸어잠그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이 종료될 때쯤 추가 득점을 위한 공세를 퍼부었다. 대구는 전반 33분 세징야가 얻은 두 번의 코너킥, 후반 추가시간 3분 한종무의 패스를 받은 데커스의 슛이 불발로 돌아가며 추가득점 없이 1대0으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구는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0분 수비 집중력이 한 순간에 무너진 대구는 용인의 김진호에게 뒷공간이 뚫리며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5월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부단히 용인의 골문을 공략하던 대구는 세라핌의 투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용인도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석현준, 김보섭 등 베테랑 공격수들을 투입했다.
웃은 쪽은 대구였다. 후반 25분 세라핌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데커스가 그대로 차 넣으며 스코어는 2대1로 다시 뒤집혔다. 이후 후반 42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용인 문전으로 달려가며 오른발로 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용인은 지난 5월처럼 대구의 문전에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과 수비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3대1 승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