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변호사 등록 "송무 가급적 안 하고 상담만"

입력 2026-09-11 09:26:15 수정 2026-09-11 0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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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현실정치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사무실은 두지 않고 자신의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했으며, 소송보다는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오전 9시 1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부터 변호사를 다시 시작한다"며 "그동안 무직이었는데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의 사무실은 내지 않고 제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했다"며 "송무 활동은 가급적 안 할 생각이고 상담 변호사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 8월 25일 오후 7시 56분쯤 페이스북으로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고, 이번에 실행한 맥락이다.

당시 홍준표 전 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수감 당시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해 면회한 뒤 휴업계를 낸 상태였다며 "변론 활동은 하지 않더라도 경찰의 횡포를 막기 위해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해야겠다"고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검사나 판사 등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 다시 변호사로 돌아가는 모습은 과거에도 있었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재천 전 의원은 정치를 떠난 뒤 변호사로 복귀해 현재 법무법인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2004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을 당시 환경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물론, 이는 정계 복귀로 거둬졌지만.

판사 출신인 6선의 이인제 전 국회의원 역시 정치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한 후 변호사 활동을 이어온 사례다. 대권 주자였다는 공통점을 변호사가 된 홍준표 전 시장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