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 발표
AI·반도체 투자 기대에 전기·전자업 강세
상위 3개 종목이 시총 증가액 58% 차지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반등하며 다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배터리 산업과 관련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역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
10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23곳의 시가총액은 108조9천448억원으로 지난 7월보다 21.9%(19조5천826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지난 4월(155조681억원) 이후 지난 7월(89조3천622억원)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기·전자 업종은 1달 만에 14조3천306억원(37.1%) 뛰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 기대가 높아진 점이 관련주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대 방침 등에 2차전지 소재 수요가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
시장별로 나눠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2곳) 시가총액은 96조3천565억원으로 1달 전보다 23.5%(18조3천94억원) 불어났다. ▷포스코퓨처엠(+5조5천858억원) ▷엘앤에프(+2조9천864억원) ▷이수페타시스(+2조8천997억원) 등 종목의 증가 폭이 컸다. 코스피시장 증가액 상위 3개 종목의 증가액이 지난달 시가총액 증가액의 절반 이상(58.5%)을 차지한 셈이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81곳) 시가총액은 12조5천883억원으로 전월 대비 11.3%(1조2천732억원) 늘어났다. ▷한중엔시에스(+1천215억원) ▷포스코엠텍(+1천154억원) ▷SFA넥셀(+1천120억원) 등 종목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개인과 법인 등의 거래규모가 줄면서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8천410억원으로 전월 대비 34.7%(2조5천733억원) 감소했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0.5%로 0.1%포인트(p)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기술주 호실적 발표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금융 업종 위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고, 이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불확실성 재확대에도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