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95일만에 열려…충돌 없이 질서 유지

입력 2026-09-08 15: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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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앞둔 체육단체들, 한숨 돌렸다
경찰 통제 속 안전하게 사무실 물건들 옮겨
장동혁도 현장 찾아…물리적 충돌은 없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경찰이 진입을 위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경찰이 진입을 위해 '부정선거 재선거'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반출한 물품을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반출한 물품을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의 빗장이 드디어 풀렸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진 지 95일 만이다.

8일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등 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종목단체 직원들은 경찰 도움을 받아 사무실에 진입, 1시간가량 필요 물품을 실어 나왔다.

이들의 진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경기장 내 사무실 물건을 반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은 "대한체육회와 경찰이 도움을 줘 물품을 반출하게 돼 홀가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이날 28개 기동대와 대화 경찰, 형사 등 약 2천 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경찰들은 물품을 담은 박스가 트럭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인간 띠로 길을 만드는 등 외부 시위 세력과 체육단체 직원 간 접촉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행정 자료 PC 등을 반출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은 석 달째 봉쇄 시위가 이어져 경기장에 입주한 9개 종목 단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행정 자료 PC 등을 반출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은 석 달째 봉쇄 시위가 이어져 경기장에 입주한 9개 종목 단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나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나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는 빠져나오는 박스를 보고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누가 아느냐", "왜 다들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느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향해 "경기장 진입에 앞서 투표 용지를 철저히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특별검사팀 및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도 현장에 입회해 투표지 보관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체육관 진입, 물건 반출에 강한 유감"이라며 "물품 반출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 방문에 "부정선거 재선거" 등 구호가 커지기도 했으나 격한 충돌 등이 벌어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