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8개 대학 LMS 연동·공동 기술인증 도입… 반도체·AI로봇 인재 양성
타 지역 협력도… 대구시, 충남·경기와 첨단바이오 제조 인재양성 체계 구축
계명대, 반도체 이어 첨단바이오도 참여
대구경북 대학들이 시·도와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인재양성·취업권 구축에 나선다. 대학별 교육과정을 서로 개방하고 대구경북을 하나의 취업시장으로 묶어 피지컬AI 기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AI 제조로봇 분야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8일 교육부가 발표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참여하는 '반도체첨단소재부품+AI제조로봇' 모델에는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해 계명대, DGIST,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영남대, 포항공대, 구미대 등 대구경북 8개 대학이 참여한다.
핵심은 대학별로 흩어진 교육과 취업 체계를 대경권 단위로 연결하는 것이다. 참여 대학들은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기초·심화·특화 3단계 공동 기술인증을 도입한다. 8개 대학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연동해 학생들의 교육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국제표준 디지털 오픈배지도 발급한다.
취업에서도 대구와 경북의 경계를 허문다. 대구경북을 '단일 취업권'으로 설정하고 지역 산업체의 직무를 기반으로 한 채용연계 프로그램인 '커리어 패스웨이'를 운영한다. 기업 수요 발굴에서 연구, 기술이전과 창업 투자까지 연결하는 대경권 공동 기술사업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계명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번에 선정된 2개 초광역 모델에 동시에 참여한다. 대경권 반도체·AI 제조로봇 사업에 이어 충남이 주관하고 경기·대구가 참여하는 'AI 기반 첨단바이오' 모델에도 이름을 올렸다.
첨단바이오 모델은 단국대를 주관대학으로 계명대와 건양대, 아주대, 유한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충남의 공정개발·제조실증, 경기의 스케일업·AI·데이터, 대구의 임상실증·규제과학 역량을 연결해 연구개발부터 임상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첨단바이오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대학 간 공동교육뿐 아니라 취업·창업 체계도 공유한다. AI·바이오 분야 통합 인재 데이터베이스(DB)와 AI 기반 기업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권역 통합 채용박람회 등을 운영한다. 5개 대학의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을 연계해 대형 기술이전과 대학발 창업도 추진한다.
이덕우 계명대 앵커추진단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모델에 동시 참여하게 된 만큼 반도체, AI, 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지역과 산업 현장을 잇는 산학협력 기반 교육을 강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고, 초광역 협력 모델의 성과를 현장 중심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