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302→455명 늘었지만 중도탈락 증가폭 더 커
대구지역 의과대학에서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 4개 의대 중도탈락자는 44명으로 3년 전의 3배를 넘어섰다.
9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등 대구 4개 의대 중도탈락자는 모두 44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4명, 2023년 12명에서 2024년 40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 다시 늘었다. 2022년과 비교하면 30명(214.3%) 증가한 규모다.
대학별로는 경북대와 영남대가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톨릭대 12명, 계명대 6명 순이었다. 경북대는 2022년 2명→2023년 4명→2024년 8명→2025년 13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대구가톨릭대도 같은 기간 3명에서 12명으로 4배 늘었다. 반면 계명대는 2024년 15명에서 지난해 6명으로 감소했다.
의대 증원으로 대구 4개 의대의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기존 302명에서 455명으로 50.7% 늘었다. 지난해 중도탈락자 44명을 입학정원과 단순 비교하면 9.7% 규모다. 대학별로는 대구가톨릭대가 정원 80명에 중도탈락자 12명으로 15.0%로 가장 높았고 영남대 13.0%, 경북대 8.4%, 계명대 5.0% 순이었다.
이같은 현상에는 지방 의대에서 수도권 등 선호도가 높은 의대로 다시 진학하려는 이른바 '의대 갈아타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 의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인재 선발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지방 의대의 학생 선발뿐 아니라 입학 이후 이탈을 줄이는 문제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