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40년 넘게 낯선 땅에서 이웃 돌봐"…마크롱 여사도 감탄한 곳

입력 2026-09-08 0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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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폴드방스 수도원 방문…8명 중 6명이 한국인 수녀
마크롱 여사와 올해 네 번째 만남…양국 간 오랜 인연 강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시간) 생폴드방스의 성 가정 도미니코 수녀회 수도원을 방문해 한국인 수녀와 대화하고 있다. 성 가정 도미니코 수녀회 수도원의 8명의 수녀 중 6명이 한국인이며 김경희 수녀가 2024년부터 총원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시간) 생폴드방스의 성 가정 도미니코 수녀회 수도원을 방문해 한국인 수녀와 대화하고 있다. 성 가정 도미니코 수녀회 수도원의 8명의 수녀 중 6명이 한국인이며 김경희 수녀가 2024년부터 총원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시간)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함께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 있는 성 가정 도미니코 수녀회 수도원을 찾았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 가정 도미니코 수녀회 수도원은 19세기부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육해 온 공동체다. 현재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수녀 8명 가운데 6명이 한국인이며, 김경희 수녀가 총원장을 맡고 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수녀들의 안내를 받아 수도원 곳곳을 둘러봤다. 이어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 정착하게 된 과정과 그동안 이어온 활동, 수도원에서의 생활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 여사는 "사람과 사람의 교류가 얼마나 깊고 오랜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라며 "40년 넘게 낯선 땅에서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삶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여사도 "한국에서 온 수녀님들이 이곳에 뿌리내리고 오랜 시간 프랑스 지역 사회와 함께해 온 이야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김 여사와 함께 특별한 장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여사는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일상에서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한층 깊고 견고하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 번째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앞서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만났으며,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7월 튀르키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도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