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호대 "한국인 9명 실종 지역 도보수색 네팔 협조 확보"

입력 2026-09-07 23:59:04 수정 2026-09-08 0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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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 회담 직후 진척 이뤄져

6일 네팔 트리슐리 군사기지에서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위어댐 주변 수색을 마친 뒤 복귀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네팔 트리슐리 군사기지에서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위어댐 주변 수색을 마친 뒤 복귀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정부가 입장을 바꿨다. 대홍수 때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에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도보 수색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언론에 "'한국인 연락두절자 가족들이 관심을 가진 지역에서 수색할 수 있게 협조하겠다'는 네팔 당국의 입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수색을 위해 네팔군과 관련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현장 여건 고려 시 내일 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전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진척이 이뤄진 맥락이다. 당시 회담에서 조현 장관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이 담긴 지도를 보여주며 실종자 가족의 수색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현재까지 네팔에서만 1천355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이번 홍수 여파로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토석류 사태가 벌어져 사망한 43명을 더하면 관련 전체 사망자 수는 1천398명에 이른다.

실종자는 네팔 지역 4천996명, 티베트 지역 519명을 합쳐 5천515명이다. 여기에는 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인 직원 9명(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남동발전 직원 3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