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직접 배치, 전작권 전환에는 성별 간 이견
국민 과반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대한 정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다만 병력 직접 배치 여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싱크탱크 '개혁연구원'이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미국의 요청 이후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 이 같은 정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50.9%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이보다 8.7%p(포인트) 뒤진 42.2%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6.9%였다.
정부의 군사적 참여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군 병력 파병'이 34.9%로 가장 많았다. 이후로는 '방어용 무기만 지원'이 31.8%, '군사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다'가 27.6% 순이었다.
구체적인 참여 방식에 대해서는 성별 간 이견이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는 병력 파병을 택한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던 반면, 여성 응답자는 무기만 지원(32.8%), 군사 지원 불참(31.2%)이 병력 파병(27.8%)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병력 파병 의견이 41.6%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에서는 무기만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39.1%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대체로 우세했으나, 세대와 성별 간 이견이 드러났다.
전작권 전환에 대한 찬성은 49.2%, 반대는 42.1%로 7.1%p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찬성 응답이 각각 60%를 넘었으나, 20대 이하 및 3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고, 여성은 찬성이 더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