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박물관,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맞아 한글·경상 방언 조명

입력 2026-09-07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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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특강·체험·현장답사 진행
사투리 웹툰·캘리그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 마련
한글날에는 경상 방언 활용 '사투리 백일장'까지

경북대 포스터
경북대 포스터

경북대학교 박물관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과 경상도 사투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대 박물관은 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교육 프로그램 '한글과 경상 방언, 가가 가갸날 아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북대 한국어문화원과 함께 진행한다.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경상 방언을 지역의 삶과 기억이 담긴 언어문화 자산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알아보이소', '그려보이소·만들어보이소', '써보이소'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알아보이소'에서는 대구에서 간행된 합부훈민정음과 근대 한글의 변화, 한글날 제정 과정, 현대의 방언 인식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열린다. 오는 11월에는 울산과 김해 지역을 찾아가는 현장답사도 진행한다.

'그려보이소·만들어보이소'에서는 지역 작가들과 함께 사투리 웹툰 그리기와 한글 자개도장 만들기, 사투리 캘리그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글날인 다음 달 9일에는 경상 방언을 활용한 사투리 백일장 '써보이소'가 열린다.

박충환 경북대 박물관장은 "지역어는 단순한 사투리가 아니라 한 지역의 삶과 역사, 세대의 기억이 축적된 언어문화 자산"이라며 "한글의 역사와 지역 언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경북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