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윌리엄스 자매, 4년 만의 US오픈 복귀전서 석패

입력 2026-09-06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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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조로 나서 1회전서 3시간 접전 끝 세트스코어 1대2로 져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오른쪽)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찬하오칭(대만)-마야 조인트(호주)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오른쪽)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찬하오칭(대만)-마야 조인트(호주)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여자 테니스계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윌리엄스 자매가 복식조로 US오픈에 복귀했으나 1회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복식 1회전에 출전, 찬하오칭(대만)-마야 조인트(호주) 조를 만나 3시간 2분동안 접전을 벌였다. 결과는 세트스코어 1대2로 (3-6 7-6 6-7)로 졌다.

1세트를 3대6으로 내준 윌리엄스 자매는 2세트에 5대5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어낸 뒤 7대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1대4로 몰린 윌리엄스 자매는 이를 극복하고 승부를 10점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에서 5대0으로 앞서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7대10으로 역전당하며 1회전에서 패했다.

US오픈 여자 복식 경기에 출전한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왼쪽)와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 자매. AP연합뉴스.
US오픈 여자 복식 경기에 출전한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왼쪽)와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 자매. AP연합뉴스.

윌리엄스 자매는 지난달 신시내티오픈에서 2022년 US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복식조로 복귀했고,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US오픈 무대에서도 4년 만에 함께 섰다. 이들의 복식 1회전은 이례적으로 야간 경기로 편성됐고, 약 2만3천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윌리엄스 자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US오픈 여자 복식에 10차례 함께 출전해 통산 27승 8패를 기록했다. 1999년과 2009년에는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윌리엄스 자매를 꺾은 복식조의 조인트는 경기 후 "테니스의 전설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두 사람은 모두 내 우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