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통합 첫날 이용객 21만3천명…지난해보다 7.9%↑

입력 2026-09-02 16:10: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서축 좌석 6.5만석↑ 예매난 완화
명절 승차권 3일부터 회원만 예매

국토교통부는 31일
국토교통부는 3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의 기관통합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두 회사 열차가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수서역에 정차 중인 SRT에 코레일 사명이 래핑된 모습. 2026.8.31. 홍준표 기자

고속철도 통합 운행 첫날인 1일 고속철도 이용객이 2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보다 7.9% 증가한 규모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일 이 같은 이용 실적을 발표하며 "공급좌석 수도 25만3천석으로 지난해보다 6.3%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이용 실적에는 정기권 이용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좌석 부족이 심각했던 수서역발 노선, 이른바 '수서축' 고속철도의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1일 이용객은 6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1.3% 늘었고, 공급좌석은 6만5천석으로 30.5% 증가했다. 국토부는 예매 여건이 한결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

통합운행 첫날 고속철도의 사고나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24시간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현장에 안전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초기 운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열차 운행 시각과 차종이 바뀌면서 생길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코레일은 주요 역사에 안내 지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안내·알림도 강화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고속철도 통합의 성과가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많은 국민이 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기존 수서고속철도(SRT)로 운행하던 열차가 KTX-산천으로 통합되면서 열차 종류만으로는 목적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탑승 전 열차번호와 목적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3일부터 예매를 시작하는 추석 연휴 기간 승차권은 회원만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코레일 통합회원으로 전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