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피해자 77% 이상 7~9월에 집중
지난해 추석 직전 2주간 258명 병원행
경북 봉화소방서가 명절 연휴를 전후해 성묘와 영농 활동, 산행 중 벌에 쏘이는 사고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경계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벌쏘임 환자는 3천35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77.6%를 차지하는 2천606명이 7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집계된 환자 1천86명 중 23.7%에 달하는 258명이 명절을 앞둔 단 2주 사이에 집중 발생해 추석 직전 위험도가 극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철 벌쏘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야외에 나설 때 옷차림과 생활 습관부터 살펴야 한다. 소방당국이 제시한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후각을 자극하는 제품 사용 금지 ▷어두운 계통을 피해 밝은 색상의 긴소매 옷 착용 ▷단맛을 내는 탄산음료나 주스류 음용 자제 등이다.
야외에서 벌집을 목격했다면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몸을 최대한 낮춘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만약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양손으로 머리와 목 부위를 단단히 감싼 뒤 지체 없이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내달려 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벌침에 쏘인 이후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 온몸에 두드러기가 번지는 과민성 반응이 나타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전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봉화소방서 관계자는 "사소한 방심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석을 앞둔 벌초나 영농 현장, 등산로 등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위협적인 벌집을 마주쳤을 때는 스스로 치우려 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