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성창업스타전, 전국 107개 아이디어 경쟁

입력 2026-09-02 11:37:40 수정 2026-09-02 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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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씨 '캡슐라이징 구슬식초' 대상
AI·간호 결합 건강관리·피부 회복 키트도 최우수상
2024년 전국으로 참가 확대 후 여성창업 경연 자리매김

임지영
임지영

대구시가 전국의 예비·초기 여성창업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에서 전통 발효식초를 한입 크기의 구슬 형태로 만든 창업 아이디어가 대상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2026년 제6회 대구 여성창업스타전' 공모 결과, 대상 1건을 비롯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특별상 2건, 입상 3건 등 최종 수상작 10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전통 발효식초의 일상 소비 확장을 위한 캡슐라이징 구슬식초 개발'을 제안한 임지영 씨에게 돌아갔다. 임 씨의 아이디어는 전통 발효식초를 한입 크기의 구슬 형태로 구현해 식초 특유의 강한 신맛과 냄새, 섭취 불편을 줄이고 요리 토핑과 음료용 펄, 간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지선
이지선

최우수상에는 이지선 씨와 이슬 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지선 씨는 '일상의 실사용데이터(RWD)와 AI 분석 및 오프라인 전문 간호사 케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케어 서비스'를 제안했다. 일상에서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동시에 전문 간호사가 오프라인에서 직접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기술에 전문 인력의 돌봄을 결합해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건강관리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슬 씨는 햇빛에 노출된 이후 피부 회복을 돕는 '애프터선(After-Sun) 안면 데콜테·통합 리커버리 키트'를 선보였다. 얼굴과 목·가슴 부위인 데콜테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피부 회복 제품으로, 일상적인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애프터선 케어 수요를 겨냥한 아이디어다.

이슬
이슬

우수상에는 이나연 씨의 '건축 법규 AX(인공지능 전환) 솔루션 '로우시텍트(Lawchitect)'와 문보현 씨의 '상급병원의 실제 임상 경험을 구조화·축적하는 임상 지식 플랫폼(Clinical Knowledge Platform)'이 선정됐다. 이 밖에 특별상 2건과 입상 3건을 포함해 모두 10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대구 양성평등페스타'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최우수상 등 9명에게는 대구시장상을 수여하고 창업 지원금도 지급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대구 여성창업스타전이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도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