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부천 '활의 역사' 한자리에…예천박물관 순회전 개막

입력 2026-09-01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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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궁·화살·제작 도구 등 100여 점 전시…10월 7일까지 운영

예천박물관 전경. 매일신문DB
예천박물관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예천과 경기 부천의 전통 활 제작 기술과 활쏘기 문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순회전시가 예천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1일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다음달 7일까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활의 길, 도시를 잇다'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홍년 예천군의회 의장, 문동수 부천활박물관 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박물관협회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예천과 부천에서 이어져 온 활 제작 기술과 활쏘기 문화를 비교·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보유자의 전승 계보를 통해 두 지역이 전통 활 문화로 어떻게 연결돼 왔는지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각궁과 화살을 비롯해 활 제작에 쓰이는 도구와 재료, '궁도십계명', 제1회 전국남녀궁도대회 시지 등 관련 자료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관람객들은 활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궁도 문화가 이어져 온 역사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예천 전시가 끝난 뒤에는 부천활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다음달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순회전이 이어진다. 두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별 활 문화의 특징과 전승 가치를 알리는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온 두 지역의 활 문화를 한 공간에서 선보여 뜻깊다"며 "많은 분이 박물관을 찾아 우리 활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깊이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