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최우선' 윤곽 드러낸 추경호 인사…산하 주요 기관장에 모두 전문가 기용

입력 2026-08-31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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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첫 공사·공단 신임 사장 임명…전문성 최우선 인사 기조
교통공사 사장에 한근수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
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이재용 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재용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 내정자
이재용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사장 내정자
문홍성 신임 대구정책연구원장
문홍성 신임 대구정책연구원장

민선 9기 추경호 대구시장이 첫 공사·공단 기관장 인선에서 '캠프·보은 인사' 대신 전문성을 앞세운 인사를 선택했다. 민선 교체기마다 측근 기용 논란이 반복돼 온 가운데 주요 산하 기관에 해당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인사들을 잇따라 발탁하면서 추 시장의 공정 인사 원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교통공사 사장에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이재용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근수 내정자는 한양대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 대구시 신공항연구단장·도시공간정책관 등을 지낸 교통 분야 전문가다.

이재용 내정자는 계명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으며 36년간 LH에서 산업단지처장, 도시재생계획처장 등을 거쳤다. 현재 계명대 도시계획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서 대구정책연구원장에도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금융협력과장 등을 지낸 경제·재정정책 전문가 문홍성 전 ㈜두산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주요 기관장 인선에서 전문가 발탁이 이어지면서 민선 9기 대구시가 기관별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하는 인사 원칙을 실제 인선에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 시장은 취임 후 인사 원칙에 대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능력과 전문성"이라며 "특정 출신이나 선거 캠프 참여 여부만으로 우대하지 않겠다. 선입견 없이 폭넓은 인재풀에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는 내정자들에 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초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