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숨결 품은 '경북 5본산'…한국 불교사적 위상 종합 조명

입력 2026-08-31 15: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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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서 '경북 5본산의 종합적 연구' 학술행사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 중심 역사·사상·출판문화 망라
경북도 주최·한국국학진흥원 주관…연구자 7명 주제발표·자유토론 진행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상북도 5본산의 종합적 연구' 학술행사가 오는 9월 4일 오후 1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홍보 포스터. 학국국학진흥원 제공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 등 유구한 세월 동안 지역 불교계를 이끌어온 경북 5대 본산(本山)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위상을 집대성하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주관하는 '경상북도 5본산의 종합적 연구' 학술행사가 오는 9월 4일 오후 1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개별 사찰 단위의 단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경북 불교문화권의 거점인 5개 본산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한국 불교사 전개 속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한국 불교사상과 경북 불교'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문을 연다. 이어 7명의 전문 연구자가 참여해 의례, 산사 공간, 불서 출판, 유학과의 교류, 근대 불교 활동 등 경북 불교가 축적해 온 유무형의 자산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주요 발표 과제는 ▷불교 의례의 전승 현황과 과제 ▷조선후기 경상도 북부지역 불교계의 동향과 중심사찰의 형성 ▷조선시기 왕실 원당과 경북지역 산사 ▷경북 불교 5본산의 출판 현황과 문화적 가치 ▷경북도 사찰 불서 간행의 구조와 변화 ▷고운사 함홍당 대선사와 대산학파 간의 교류 ▷일제강점기 경북불교협회의 조직과 활동 등이다.

이번 연구 발표는 경북 5본산이 단순한 종교적 수행 공간을 넘어 지역 지식 유통(출판)과 유불(儒佛) 교류, 근대기 사회적 역할 등 역사·문화 전반에 미친 파급효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참석 연구진과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경북 불교문화의 체계적인 연구 과제와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는 개별 사찰의 역사를 넘어 경북 5본산이 한국 불교사상과 지역문화 발전에 끼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라며 "이번 종합 연구를 통해 경북 불교의 역사적·학술적 위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고, 후속 연구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