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동주택 입주 물량이 향후 2년간 5천여 가구에 그치면서 공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선 입주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전·월세 물량 부족 현상을 야기해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전국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모두 42만5천412가구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올해 하반기 10만773가구, 2027년 22만6천953가구, 2028년 상반기 9만7천686가구다.
대구의 입주예정물량은 같은 기간 5천377가구에 그쳤다. 전국 입주예정물량의 1.3%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대구 입주예정물량은 729가구로 전국 10만773가구의 0.7%에 불과하다. 2027년에는 2천84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2028년 상반기에는 1천802가구로 집계됐다.
대구 입주예정물량은 올해 하반기 1천가구에도 미치지 못한 뒤 2027년 늘어나지만, 향후 2년 전체로 보면 5천가구 수준에 머문다. 대구 주택시장이 최근 수년간 대규모 공급 이후 미분양 적체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실제 입주 물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는 당장 쌓여 있는 미분양 물량 해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전·월세 물량 감소 등 주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당장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시장에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임대 시장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