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주요수술 지역 내 비중 부산·서울보다 높아…최근 3년 92%대 유지
고난도 수술은 예외…전체 수술 중 31%가 타지역 환자
대구 환자가 주요수술을 지역 의료기관에서 받는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뇌종양 등 일부 고난도 수술에서는 서울 의료기관 이용 비중이 높았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5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 거주 환자가 받은 35개 주요수술은 9만4천968건으로 이 가운데 8만7천897건(92.6%)이 대구 의료기관에서 이뤄졌다. 부산(92.0%), 서울(91.9%)보다 높은 전국 1위다. 경북은 50.1%로 대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대구의 지역 내 수술 비중은 2023년 92.1%, 2024년 92.5%, 지난해 92.6%로 3년 연속 92%대를 유지했다. 또 지난해 대구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주요수술 12만7천352건 중 3만9천455건(31.0%)은 다른 지역 거주 환자의 수술로, 대구가 주변 지역의 수술 수요까지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난도 수술에서는 서울행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구 거주 환자의 뇌종양수술은 325건으로, 대구 의료기관에서 받은 수술은 155건(47.7%)이었다. 반면 서울에서 받은 수술은 159건(48.9%)으로 대구보다 오히려 많았다. 또 대구 환자의 위 절제술 686건 가운데 523건(76.2%)이 대구에서, 132건(19.2%)이 서울에서 이뤄졌다. 간 부분 절제술은 전체 399건 중 대구가 300건(75.2%), 서울이 81건(20.3%)이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대구가 대부분의 수술을 지역에서 소화할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난도 수술 환자의 수도권 이동 원인을 살펴보고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