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1일 대학원 6곳 지정고시
반도체 등 6대 분야 180억씩 5년 지원
경북대학교가 국내 로봇산업 인재 양성을 이끌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대구경북(대경)권 로봇 분야 거점 대학원을 맡아 앞으로 5년간 정부로부터 최대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산업통상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6년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신규 선정 결과'를 지정 고시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바이오·로봇·항공방산 등 첨단산업 6대 분야 비수도권 대학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신규 대학원 6곳에 대학당 연간 30억원씩 최대 5년(3+2) 동안 모두 18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 22개 지방대학원이 신청했다. 산업부는 학교별 역량과 권역별 성장엔진,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정책 연계성을 따져 반도체·바이오·로봇·항공방산 등 4개 분야 6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대경권 로봇 경북대, 중부권 반도체 공주대, 동남권 항공방산 경상대, 서남권 반도체 광주과학기술원, 강원권 바이오 강원대, 전북권 로봇 전북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북대는 이번 선정으로 2024년 반도체 분야에 이어 두 번째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을 갖추게 됐다. 대구경북이 로봇산업을 권역 성장엔진으로 키우는 데 힘이 실릴 전망이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은 국가첨단산업 성장을 이끌 석·박사급 혁신 인재를 기르기 위해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실험·실습 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기업과 함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산학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3년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3곳을 처음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반도체 6개, 배터리 4개, 디스플레이 2개, 바이오 2개 등 모두 14개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해 1천200여명의 석·박사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로봇과 항공방산 2개 분야가 신규 지원 대상에 추가됐다.
그동안은 지역 구분 없이 수도권 9곳, 비수도권 5곳을 공모·선정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정부의 5극3특(5대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지방주도 성장전략에 따라 권역별 성장엔진과 연계해 비수도권 대학원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남명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지방에서 키워낸 우수한 석·박사 인력이 지역 내 기업에 정주·창업함으로써 지역 성장엔진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인재가 지역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