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관리체계 전환…요금소 철거·차로 정비 추진
대구 범안로 통행료가 24년 만에 폐지돼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차량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범안로는 수성구 범물동 관계삼거리와 동구 율하동 안심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7.25㎞, 왕복 6차로 도로다. 대구 4차순환도로의 주요 축으로 수성구와 동구를 연결하고 경산·영천 방면 교통을 분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대구시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 간선도로망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범안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다. 1997년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했으며, 2001년 범물~연호 구간을 부분 개통한 뒤 2002년 9월 전 구간을 개통했다.
민간사업자인 대구동부순환도로㈜가 운영해 온 범안로는 31일 관리운영권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관리운영권이 대구시로 이관되고 공공 관리체계로 전환된다.
대구시는 무료화에 맞춰 요금소 철거와 차로 정비 등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고모요금소는 9월부터 구조물을 철거하고 차선을 정비한다. 공사 기간에도 일부 차로를 개방해 차량 통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고모영업소 건물과 주변 유휴부지는 대구권 산불합동대응센터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삼덕요금소와 영업소 부지는 대구대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순차적으로 철거·정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무료화 이후 범안로 교통량과 도로 이용 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범안로 무료화는 24년간 이어진 유료 운영을 마치고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요금소 철거와 차로 정비를 안전하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