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만6천474명 중 15만2천245명 수시 선발
수시 1차 12만3천671명… 전체 모집인원의 74.3%
대구경북 2만7천20명 모집… AI·신산업 학과 개편
지원 횟수 제한 없어… 대학별 학생부 환산점수 확인 필수
전문대학이 2027학년도 신입생 10명 중 9명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국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15만2천24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91.5%에 달한다. 특히 전체 모집인원의 74.3%가 수시 1차에 집중된 만큼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 1차부터 적극적인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문대학은 산업체와 연계한 실습과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기업 맞춤형 교육 등 직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 91.5% 수시 선발…수시 1차에 74.3% 집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 16만6천474명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15만2천245명, 정시모집으로 1만4천229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1천950명, 정시모집은 1천516명 감소했다.
수시는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수시 1차에서는 12만3천67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4.3%를 선발한다. 수시 2차는 2만8천574명(17.2%), 정시는 1만4천229명(8.5%)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수시 1차 모집인원은 1천883명, 수시 2차는 67명 각각 줄었다. 정시 역시 1천516명 감소했다. 전문대 입시에선 수시 1차의 모집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만큼 수험생들은 1차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11만4천847명(69.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면접 위주 2만1천888명(13.1%), 서류 위주 11.0%, 실기 위주 7천496명(4.5%), 수능 위주 2.4% 순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전형요소별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이라면 면접이나 서류 위주 전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업 분야별로는 '간호·보건' 계열이 4만5천760명(27.5%)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모집한다. '기계·전기전자'가 2만5천120명(15.1%), '호텔·관광'이 2만2천569명(13.6%)으로 뒤를 잇는다. 전문대학들이 산업계 인력 수요 변화에 맞춰 학과와 모집인원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경북 전문대 2만7천20명 모집…학과 개편도
대구경북 전문대학들도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 전문대학은 수시 1·2차에서 2만1천10명, 정시 1천533명, 자율모집 4천477명 등 모두 2만7천20명을 선발한다.
지역별로 대구지역 전문대학은 수시 1차 9천846명, 수시 2차 1천687명 등 수시에서 1만1천533명을 모집한다. 정시 628명과 자율모집 2천345명을 포함하면 전체 모집인원은 1만4천506명이다. 경북지역은 수시 1차 7천678명과 수시 2차 1천799명 등 수시에서 9천477명을 선발하고, 정시 905명과 자율모집 2천132명을 더해 모두 1만2천514명을 모집한다.
대학별 전체 모집인원은 영진전문대가 2천954명으로 가장 많고 영남이공대 2천835명, 대구보건대 2천425명, 계명문화대 2천331명, 구미대 2천42명 등이 뒤를 잇는다.
산업 변화에 대응한 학과 개편과 입시 변화도 이어진다. 계명문화대는 학과 명칭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변경하고, 영남이공대는 웹툰과·게임애니메이션과·시각영상디자인과를 'AI콘텐츠과'로 통합한다. 영진전문대는 보건 관련 학과를 통합 모집하며 경북전문대는 간호학과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다.
◆지원 횟수 제한 없어…대학별 '환산점수' 확인해야
2027학년도 전문대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2차는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는 12월 20일까지 발표하고 등록 기간은 12월 21~23일이다. 충원 합격자 발표와 등록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문대 수시는 일반대학과 달리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4년제 대학 수시와 전문대 수시 1·2차를 함께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시 1차에서 한 전문대에 합격했더라도 다른 대학의 수시 2차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까지 원서를 받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전략을 다시 조정할 수도 있다.
다만 지원 횟수가 자유로운 만큼 무작정 많은 대학에 지원하기보다는 대학별 학생부 반영 방식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 따라 전 학년·전 과목을 반영하거나 일부 우수 학기만 반영하는 등 산출 방식이 다르고 출결과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내신 등급을 가진 학생이라도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수시 지원 때는 합격 이후 실제 진학할 의사가 있는지도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 전문대 수시모집 합격자는 최초 합격뿐 아니라 충원 합격까지 정시와 추가모집 지원이 제한된다. 등록하지 않더라도 수시에 합격한 사실이 있으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또 4년제와 전문대에 복수 합격하더라도 여러 대학에 동시에 등록할 수 없으며, 다른 대학에 등록하려면 기존 등록 대학의 합격 포기 절차를 먼저 마쳐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이중등록으로 모든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도 개최한다. 대구경북권 박람회는 9월 11일 오후 1~6시와 12일 오전 10시~오후 6시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 대학별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를 제공하고 대학 교수와 입학 담당자의 1대1 입학 상담도 진행한다.
◆대구 전문대, AI·신산업 전공 확대…학과 개편 잇따라
대구 지역 전문대학들이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신설·개편했다. 기존 학과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거나 여러 학과를 융합하는 한편 성인학습자와 직업계고 학생 등을 위한 전형도 확대하며 지원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간한 '202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입학정보'에 따르면 전문대 수시 1차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계명문화대는 회계·마케팅학부를 'AI경영학부'로 개편하고 AI회계정보전공과 AI SNS마케팅전공, 공공조달전공을 운영한다. 자율전공과는 AI융합자율전공과로, 디자인융합학부는 AI디자인학부로 바뀐다. 공연음악학부는 공연음악과, 국제협력기술선교과는 기술선교과로 명칭을 변경하며 한국어문화과와 글로벌융합자율전공과는 폐지한다.
대구공업대는 파크골프과를 신설한다. 전형에서는 기존에 대학자체기준과 별도로 운영했던 비교과전형을 대학자체기준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모집시기별 동일 모집계열·학과에서는 정원 내 전형과 정원 외 전형 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대구과학대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전환기돌봄간호와 바이오구강헬스케어, AI운동재활치료, 영유아AI교육콘텐츠 등 4개 야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설한다.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간 교육과정 연계 협약을 체결한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하는 연계교육전형도 새롭게 도입한다.
대구보건대는 2년제 파크골프전문지도학과를 신설한다. 기존 2년제 스포츠재활학과는 3년제 스포츠의학과로 명칭과 학제를 변경하고, 물리치료학과는 기존 3년제에서 4년제로 전환한다. 간호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상에는 대학자체전형이 추가된다.
수성대는 스마트팜과를 신설하고 신산업자율학부를 AI 중심으로 재편한다. 신산업자율학부에는 AI에이전트와 스토리콘텐츠, AI로보틱스, AI메타버스 전공을 두며 사회복지자율학부 등도 학부제로 운영한다. 간호·방사선·치위생과는 학생부 60%와 면접 40%, 나머지 6개 학부 9개 학과는 학생부 30%와 면접 70%를 반영한다.
영남이공대는 AI물류자동화과와 글로벌한국어문화과를 신설한다. 웹툰과·게임애니메이션과·시각영상디자인과는 AI콘텐츠과로 통합하고, 스마트융합기계계열과 스마트e-자동차과는 기계자동차계열로 합친다. 건축학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도 건축인테리어학과로 통합한다. 학과와 전형에 관계없이 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다.
영진전문대는 문헌정보과를 신설하고 기존 학과들을 AI·첨단산업 중심으로 개편한다. AI컴퓨터보안계열은 AI컴퓨터보안과, 국방군사계열은 국방군사과, 무인항공드론과는 AI항공드론과, 아트미디어자율학과는 AX아트미디어자율학과로 각각 명칭을 바꾼다. 시각디자인과 면접전형은 기존 학생부 40%·면접 60%에서 학생부 40%·실기 60%로 변경하고 연계교육협약전형도 신설한다.
◆경북 전문대, AI·파크골프 등 실무형 전공 개편
경북 지역 전문대학들도 2027학년도 입시에서 AI와 파크골프 등 산업·사회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에 나섰다. 기존 학과의 명칭과 교육과정을 바꾸는 동시에 간호·보건계열의 전형 방식도 조정하는 등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변화가 두드러졌다.
경북보건대는 기존 스마트융합학부를 AI융합학부로 개편한다. AI융합학부에는 일반전형 30명과 대학자체전형 10명 등 정원 내 40명을 모집한다. 대학자체전형에서 AI융합학부는 학생부 70%와 면접 30%, 간호학과는 학생부 90%와 면접 10%를 반영한다. 반면 뷰티디자인과의 대학자체전형 모집은 폐지한다.
경북전문대는 야간 파크골프학과를 신설한다. 항공서비스경영학과는 항공서비스학과, 글로벌엔지니어링학과는 K-인더스트리학과, 골프코스매니지먼트학과는 K-서비스학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간호학과에 적용했던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은 사회지역배려대상자를 제외한 정원 내·외 특별전형에서 폐지한다.
구미대는 특수건설기계공학부의 명칭을 스마트건설기계학부로 변경한다.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와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기에너지과, 항공·헬기정비학부 등 기존 산업기술 분야 모집단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모집시기별로 1개 학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경대는 노인재활운동과와 동물보건과를 폐지한다. 수시 1·2차 모두 모집시기별 1개 학과만 지원할 수 있으며 실용댄스과와 아티스트모델과는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호산대는 뷰티스마트케어과를 뷰티스마트케어학부로 확대 개편한다. 간호학과는 기존 학생부 100%에서 학생부 60%와 면접 40%로 전형방법을 바꾸고, 물리치료과는 학생부 100%에 면접 10%를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정원 외 수급자전형에서도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에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적용한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