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일방통행이 지지율 하락 자초…4년 더 맡길 수 있나"

입력 2026-08-27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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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초라한 지지율 성적표가 이 정권의 실력을 그대로 보여줘"
국힘 연찬회서도 비판 목소리 계속돼…장동혁 "국민들 걱정, 분노하고 있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자 국민의힘에선 "예견된 결과"라고 직격했다. 집권 2년 차 들어 나타난 가파른 지지율 하락은 충분한 숙의 없이 정책과 입법을 밀어붙인 여권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 자초한 결과라는 것이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지금의 지지율조차 그간의 실정에 비하면 과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라를 통째로 뒤엎을 듯한 기세로 출발하더니, 초라한 지지율 성적표가 이 정권의 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민심은 이미 경고를 넘어 심판을 시작했다. 이제라도 국정의 방향을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부동산 가격 상승·청년 주거 논란·흔들리는 안보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대한민국의 전략적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반도 문제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다 정작 중요한 안보 현안에서 '들러리'로 밀려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도 현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정권 이제 겨우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대한민국 붕괴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과연 이대로 4년을 더 맡겨놓을 수 있는가. 국민들이 걱정하고 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민은 이재명 정권의 무능함과 추악함을 직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여론 조사상 지지율에 바로 반영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념 편향적인 경제정책으로 검증된 시장의 원리를 짓밟고,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로 헌법을 무너뜨리고, 정치 특검과 내란 몰이로 국민 통합을 파괴하고, 한미동맹과 국가안보를 해체하고 있다. 아무리 향수를 뿌려도 썩은 냄새를 감출 수는 없는 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