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논공~하빈·울릉 사동~도동 등 35.9㎞…5천749억원 규모
경북지역 국도·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 건설사업 5건이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5천749억원 규모로,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과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교통수요 대응, 도로 안전성 개선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26일 기획예산처가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포함될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한 가운데 경북 5개 사업이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 사업은 모두 35.9㎞로, 신설 2건과 시설개량 3건이다.
신설 사업 가운데 달성 논공~하빈은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2차로를 새로 놓는 사업이다. 7.6㎞ 구간에 1천564억원이 투입된다. 대구~고령 간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인근 산업단지 물류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울릉 사동~도동은 울릉 일주도로의 병목구간을 우회하는 2.7㎞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에 1천638억원을 투입해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한다.
시설개량 사업으로는 포항 청하~죽장, 안동 풍천~풍산, 상주 내서~연원이 포함됐다.
포항 청하~죽장은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 7.8㎞를 개량해 겨울철 결빙과 적설로 인한 통행 불편과 선형 불량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는 사업으로 856억원이 투입된다.
안동 풍천~풍산은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11.8㎞를 개량한다. 고령자 거주지역의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도로 선형을 개선하는 데 1천119억원이 투입된다.
상주 내서~연원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6㎞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5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전국 142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 평가해 일괄예타 대상 사업을 확정했다.
500억원 미만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대상 사업 선정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10월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기본·실시설계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국가 차원의 교통사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회와 중앙정부와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착공·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